Object(head)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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직무유기 마리아Maria, delinquency of duty/photography/2020

 




Portrait/oil on canvas/45.5x33.4/2020


Portrait/oil on canvas/40.9x31.8/2020


Portrait/oil on canvas/40.9x31.8/2020


Portrait/oil on canvas/45.5x37.9/2020

 

Body/oil on canvas/2020

 


Climax/digital print/84.1x56.1/2020

 

Object
2020






Self Portrait(Bird)/oil on canvas/130.3x80.3/2019

 특정한 주제를 표현하기 위한 작업을 구상하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반복해 등장하는 요소들이 있
다. 내게는 새, 특히 죽은 새와 갈라진 배, 뱃속에서 드러나는 것, 따로 떨어진 머리와 몸이 그러한
요소들이다. 2019년부터 진행중인 시리즈 ‘Bird’에서는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없다. 주제 보다
는 소재에 집중해, 화면을 구성하기 위한 도구로서가 아닌 그 자체로서 특정 모티브들을 탐구한
다. 각 모티브가 독립적으로 담길 수 있도록 비교적 작은 크기의 캔버스에 작업하였고, 각각 다양
한 방식으로 반복된다.
대부분의 소형 작품들은 벽에 걸려 전시되지만, 60호 크기의 작품 ‘Self Portrait(Bird)’는 테이블
위에 수평으로 눕혀 전시된다. 이는 그림을 감상하기 보다는 누워있는 (혹은 관 속에 들어있는) 인
물을 들여다 보는 듯한 상황을 연출하기 위함이다. 설치 높이는 대략 1미터 정도이며, 그림에 포함
된 흰 여백이 평평한 표면 가운데에 파여진 듯한 깊이감을 만든다.